정찬성은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인 'MMA 위클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페더급(65.77㎏ 이하) 세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정찬성은 그동안 MMA에서 랭킹이 매겨지지 않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UFC 사상 최초로 '트위스터' 기술로 승리하면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최근 UFC 140에서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29·캐나다)을 상대로 UFC 최단 시간 KO승을 거두는 등 2경기 연속으로 UFC 기록을 작성하면서 단번에 '톱 10'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정찬성이 두 번째다. 정찬성에 앞서 특전사 출신인 김종만이 2007년 히오키 하츠를 꺾고 미국 격투기전문 웹사이트인 셔독(sherdog.com)이 선정한 세계 랭킹 8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인 '스턴 건' 김동현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으나 지난 7월 카를로스 콘딧에게 완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찬성이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타이틀 도전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송현 koreanew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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