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선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 해야 하는 것을 힘들어 한 것 같아 부끄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추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4주간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으로 (병역)혜택을 받아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죄송했다며 미안함 감정을 드러낸 그는 "4주간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추 선수는 "미국에서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군복만 입는다고 군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훈련과정을 다 거쳐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가족들이 미국에서 왔다. 다른 스케줄은 없기 때문에 가족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대대 정문에 모습을 낸 추 선수는 마중 나온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