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제내성결핵 환자 추정치 OECD 1위
한국, 다제내성결핵 환자 추정치 OECD 1위
  • 김도화
  • 승인 2011.1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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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힘든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를 인용해 공개한 자료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는 천700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음으로는 칠레가 700명이었고, 290명의 일본, 91명의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도 전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만큼 다제내성결핵 환자 발생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제내성결핵은 치료 중인 결핵 환자들이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확산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 환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다제내성결핵 환자 수는 증가 추세여서 국제보건기구가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관련 환자 추정치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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