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갑자기 코골이를 한다면?
우리 아이가 갑자기 코골이를 한다면?
  • 양 훈
  • 승인 2013.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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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양훈 기자] 올해 2월에 성화동에 사는 5살 민준이가 코골이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했다. "6개월전 감기에 걸린 이후 코골이가 발생했는데 근래에는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중간에 비염, 축농증 치료도 받고 있어 콧물은 줄었는데 코골이는 지속된다" "코골이가 아이의 학습능력을 저하시키고, 성장도 방해하며,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얼굴이 말처럼 길어지는 증상도 나타나고, 성격도 산만해지고 짜증도 늘어서 걱정이 많다" "편도가 크다는데 수술을 해줘야 하는지 아니면 한의원에서는 수술 없이 코골이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고 한다. 결국 민준이는 한의원에서 축농증 치료를 하고 현재는 코골이가 사라졌다.

잠을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코골이를 한다면 일단은 비염과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성인의 코골이와 달리 소아의 코골이는 대부분은 코막힘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를 하는 유소아들의 대부분은 비염,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을 치료하면 코골이가 호전된다.

코골이 증상은 쉽게 말하면 수면 중에 공기가 여러 이유로 인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가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호흡 잡음으로 소아 코골이의 주원인으로는 코막힘이다. 코골이는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코질환으로 콧속에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비강에 좁아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코막힘을 제거하면 유소아 코골이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성인의 코골이의 경우에는 코질환 이외에도 비만이나 아데노이드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코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성인의 코골이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기에 걸린 유소아들이 수면시 숨소리가 거칠거나, 코골이를 하는 경우를 간혹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감기로 인해 비강이 좁아져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비염, 축농증으로 장기간 코막힘이 발생하면 코골이가 장기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소아의 코골이는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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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훈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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