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559회 2등 당첨번호 주인공 공개
로또559회 2등 당첨번호 주인공 공개
  • 박호민
  • 승인 2013.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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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호민 기자] 17일 저녁에 진행된 로또559회 당첨번호는 ‘11, 12, 25, 32, 44, 45, 보너스 2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19억 2614만 560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2명으로 당첨금은 각 5350만 4045원이다.

이들 가운데 실제 2등 당첨자가 국내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해당 업체의 골드회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정채린(가명, 40대 남성)씨.

정 씨는 해당 업체 게시판에 ‘골드서비스 마지막 날에 로또 2등 당첨’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또 2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휴일을 맞아 친구들과 아침 일찍 남해에서 낚시를 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짐을 챙기던 중 정씨는 해당 업체 직원을 통해 2등 당첨소식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씨는 “지난 2월 17일 해당 업체의 6개월 골드회원 서비스(당첨예측번호 추천 서비스)를 가입했고 서비스 만료일인 지난 8월 17일에 기적같이 2등 당첨 소식을 받게 돼 생각치도 못한 행운을 얻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힘들어진 삶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전세 값이 폭등하면서 빚을 지게 됐다”며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다보니 항상 월급은 제자리이고 아이들은 점점 커가면서 교육비와 생활비는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 집주인이 전세를 올려버려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라고 말했다.

갑자기 불어난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아지면서 정씨는 불면증을 앓게 됐고 로또만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고 단 한 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3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구매했다”며 “만약에 이번에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2등 당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겠냐”라며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로또 마니아들에게 “로또 당첨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로또를 구입하다 보면 분명 당첨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시길..”, “정말 축하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이 와 닿네요” 등의 축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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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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