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의 삶,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으로 재탄생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의 삶,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으로 재탄생
  • 김호성
  • 승인 2013.09.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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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삶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9월 6일부터 15일까지 9일간(월요일 제외) 서울 양재역 근처 한전아트센터에서 고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이 막이 오른다. 9월 14일, 15일(토, 일) 공연은 오후 3시, 7시 30분 두차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는 특별 출연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결혼식에 주례를 맡은 배우로 출연한다.



육 여사는 성실하고 온화한 성정으로 박정희 대통령 재임 당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퍼스트레이디다. 박 대통령이 나랏일을 할 때마다 직언을 아끼지 않아 ‘청와대 안의 제 1야당’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런 그녀는 1974년 장충동 국립국장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뮤지컬은 박 대통령이 퇴임하면 함께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했던 육 여사의 평소 꿈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후 5.16으로 돌아가 박정희 소장이 대통령이 되는 역사적 서사 순으로 극이 진행된다. 그 안에서 가난에 찌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양지회(陽地會)의 명예 회장으로 고아(孤兒)와 노인 등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 사회 육영 사업 및 어린이 복지 사업에도 큰 공헌했다. 또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검소하고 소탈하게 살아가는 육 여사의 모습들이 고위층 부인들을 통해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8.15 경축행사에 참여한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흉탄에 숨을 거둘 때, 세 딸 중, 두 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야 하는 육영수여사의 어머니인 이경령 여사의 애통한 슬픔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故 육 여사는 1974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49세의 나이에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다. 평소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청와대의 안살림을 책임졌던 육 여사의 죽음에 당시 많은 국민들은 애도의 눈물로 그녀를 떠나 보냈다. 뮤지컬 ‘추억의 흰 목련’은 박 대통령이 퇴임하면 함께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했던 육 여사의 평소 꿈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특히, 세 딸 중 두 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던 육 여사의 어머니 이경령 여사의 가슴 저린 이야기가 극 중에 소개된다. 한편, 육영수 여사 역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잘 알려진 뮤지컬 배우 김기순 씨가 맡고, 박정희 前 대통령은 <미녀와 야수>에서 열연한 김상윤 씨, 이경령 여사 역은 배우 사미자 씨가 맡는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는 “특별 출연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결혼식에 주례를 맡은 배우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공연 관계자는 “사후에서 만난 육영수와 박정희 부부의 장면에서 조그마한 텃밭을 일구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육영수와 박정희 부부의 소박한 삶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오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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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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