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강현진 기자] 서울시는 아이를 돌보면서 학비도 동시에 벌 수 있는 ‘대학생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지원자를 19일부터 2주간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전국 최초로 대학생 아이돌보미 50여명을 시범 양성하여, 참여 대학생 및 이용가정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름방학 중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의 소감을 청취한 결과, 학교공부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었던 가치 있는 경험이었으며, 아이와 정도 쌓으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이용자 가정은 대학생 돌보미가 학습지도도 성실히 해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돌봐주기에, 아이들이 언니·누나처럼 좋아하며 따른다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대학생 돌보미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대학생에게는 방학기간 학비도 벌고 새로운 경험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돌봄 대상 가정에는 아이를 돌봐 줄 친근한 언니·누나를 지원하는 등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대학생 아이돌보미 사업의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중·장년층에 한정된 아이돌보미 인력풀의 다양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층의 확보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놀이·학습 돌봄을 통해 이웃의 아이를 내 동생처럼 돌봐 줄 대학생에게는 재능을 기부하는 보람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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