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400호 회원 탄생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400호 회원 탄생
  • 강정수
  • 승인 2013.12.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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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400호 회원이 탄생했다. 300호 가입 후 6개월 만에 나온 400호 주인공은 목영준(58)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이다.

목영준 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1억 원을 기부하고 40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동건 회장은 “법조인의 사회적 공헌과 역할에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아너소사이어티가 나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지도층의 나눔 실천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게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 1층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얼굴사진 동판과 핸드프린팅 등이 전시된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이 가입한데 이어, 2013년에는 12월11일까지 172명이 가입하는 등 해마다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 창립 5년만인 2012년 3월 주기영 쌀눈조아 대표가 100번째 회원에 가입했으며, 그로부터 9개월 후인 2012년 12월 배우 수애씨가 200호 회원이 됐다. 이후 6개월여만인 올해 6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300호로, 다시 6개월 후인 12월 400호 회원이 탄생했다. 현재까지의 누적 약정금액은 453억 원이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서울(중앙회 포함) 125명, 부산 36명, 인천 34명, 경남 30명, 울산과 경기 각각 27명, 대구 17명, 경북과 제주 각각 16명 순이다.

직업별로는 기업인이 192명(57.3%)으로 가장 많고, 의료업(36명), 일반 개인(41명)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 2월 가입한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원·경찰서장 등 공직자가 7명이고,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김태균 한화이글스 선수, 최나연 골프선수를 비롯한 운동선수와 가수 현숙, 방송인 현영 씨 등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

가족들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5월 패밀리 아너스클럽이 발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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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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