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리즈 3] 다품종 소량생산 다양한 개성표현이 중요하다.
[기획 시리즈 3] 다품종 소량생산 다양한 개성표현이 중요하다.
  • 기획팀
  • 승인 2013.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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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사용자 관점에서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즉 사물 컴퓨터는 기존 모바일 기기와 비교할 때 크게 다른 점은 외부에 드러내 놓고 다닌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은 보통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그날의 패션과 상관없이 사용자는 하나의 기기만 갖고 있으면 충분하다. 하지만, 항상 드러내놓고 다니는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같은 기능을 제공하더라도 그 날의 옷차림, 기분에 따라 다른 것을 착용 하고 싶게 될 것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나와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괜히 민망하고, 같은 안경을 썼거나 시계를 찬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감정이나 느낌까지 치밀하게 고려하여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즉, 사용자 개개인이 하나 이상의 스마트 워치를 보유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장을 입었을 때에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스마트 워치를 차고, 운동할 때에는 밴드 타입의 디스플레이가 없는 것을 착용하며, 캐주얼한 의상에는 밝은 계통의 워치를 더 선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기기들이 내 개성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결국, 기존 모바일 기기처럼 ‘소품종 대량생산’을 한다면 사용자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 취향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된다.

사용자 개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시장에서 터를 잡기가 쉬워지고 소수의 대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기기를 제조 판매하던 전략이 입거나 착용하는 기기 시장에서는 잘 먹히지 않을 수 있다.

항상 외부에 드러나는 의류 잡화 품목의 경우, 수많은 의류 생산기업이 있고, 개별 기업에서도 생산하는 제품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뉴스투데이 기획팀 권성준, 김수지, 신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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