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예산·기금 규모 4조4224억 원 확정
문화부, 예산·기금 규모 4조4224억 원 확정
  • 장혜원
  • 승인 2014.01.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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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장혜원 기자] 2014년도 문체부 예산 및 기금이 4조4224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4조3384억 원 보다 840억 원 증액된 것이다.

주요 증액 사업 내용을 보면 ▲인천아시안게임(266억 원 증액→1087억 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105억 원 증액→819억 원) ▲파리관광문화센터(200억 원 신규) ▲장애인 문화예술센터(52억 원 증액→53억 원) ▲남한강 예술특구(50억 원 증액→75억 원)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배치지원(11억4000만원 증액→131억 원)▲우수도서 선정구입(10억 원 증액→152억 원) ▲관광두레(10억 원 증액→20억 원) ▲호텔부가세 환급(10억 원 신규) 등이다.

문체부는 ▲생애주기별·수요자 맞춤형 문화 복지 확충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인 인문정신문화 진흥 ▲콘텐츠·관광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예술인 창작지원 확대 ▲국제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 등 ‘문화융성 구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집행에 관련 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 파리 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교육원 등 한국문화 관련 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관광문화센터를 2016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신규로 200억 원이 투입된다.

현 파리 한국문화원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노후해 유럽 지역에서 폭증하고 있는 한국문화 수요에 대응하고 한류 확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파리관광문화센터가 세워지면 드라마, K팝으로 촉발된 유럽 현지인들의 한류수요를 문학, 음악, 미술, 한식, 한국어 등 순수예술과 전통문화 분야로 전환·확산하는 데 보다 효과적일 뿐 아니라, 한국 국가브랜드의 향상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한국 상품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설립 예산은 53억 원을 확보, 구 예총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5년 하반기에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장애인 정책은 주로 사회복지의 영역으로 다루어져 왔으나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점증하는 상황에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설립 과제는 2007년 이후 장애 예술계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다.

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과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및 발표 기능과 문화예술 교류와 교육기능을 수행하는 중심축이 마련,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불하는 호텔 숙박요금에 대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1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숙박요금 인하효과로 방한 외래객 증가와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의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을 국가대표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종합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대표 건강 검진비 2억3000만원을 신규 반영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수수당도 기존 76억 원에서 96억 원으로 인상하고 국가대표 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전년대비 20.7% 인상된 89억 원으로 15억 원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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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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