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데니스 로드먼, CNN 앵커와 욕설 설전
‘기행’ 데니스 로드먼, CNN 앵커와 욕설 설전
  • 김규동
  • 승인 2014.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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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바친다며 생일 축하 노래 불러

[한국뉴스투데이 김규동 기자] 친선경기차 평양을 방문 중인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로드먼은 8일 평양 체육관에서 NBA 출신 스타들과 북한 선수들의 친선경기에 앞서 이번 시합을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친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장에는 부부가 함께 한 고위급 관리 등 만4천 명이 자리했다.

한편 로드먼은 CNN 시사프로인 '뉴데이'에 출연해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이번 방북은 세계를 위한 위대한 생각'이라며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하는 것을 무시하고 이상한 일'이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쿠오모 CNN 앵커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로드먼는 케네스 배가 북한에서 무슨 짓을 한 지 아느냐? 북한이 왜 억류하고 있는지 이유를 아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앵커 쿠오모는 자신의 고모부(장성택)를 처형하고, 죄 없는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귀하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김정은이라고 지적하자 로드먼은 당신이 뭐라고 지껄이든 나는 상관없다며 욕설을 했다.

로드먼의 동료는 방북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정치행사에 농구대회가 위축되고, 로드먼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너무 과시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로드먼의 4번째 방북이 상업적 방북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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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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