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3조’ 설, 맛과 영양 높은 과일 먹자
‘1석 3조’ 설, 맛과 영양 높은 과일 먹자
  • 박소연
  • 승인 2014.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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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소연 기자] 올해 과수 농가에서는 풍년으로 과일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름에 빠져 있다. 이번 설에는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제대로 골라 가족 건강도 챙기고 가계 부담도 더는 동시에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는 1석 3조의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와 관련해 농진청이 지난해 사과, 배 생산량이 늘어 물량 급증으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번 설에는 맛과 영양은 높고 비용은 저렴한 과실 구매를 적극 제안했다.

올해는 설 명절이 전년보다 10일 빠르고 과실 저장량이 많아 사과의 설 성수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30% 정도 많고, 배는 70%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하량 증가에 따라 과실 가격은 사과는 전년보다 15% 정도 낮고 배는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설은 작은 과실의 생산량이 늘어 작은 과실을 구매한다면 맛과 영양, 비용 모두를 잡을 수 있다. 또한 과일에는 다양한 기능성이 함유돼 있어 고지방 고칼로리 제사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과에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력이 높고 대장암과 간암세포의 증식억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섭취 함량을 낮춤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배는 동의보감에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하며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라고 기재돼 있으며 또한 간의 총지방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중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데 기여한다.

과일을 고를 때에는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하며,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잘 익어 노란 빛이 도는 것이 좋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고품질이다.

남은 과실을 보관할 때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에서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해 배와 감의 연화를 촉진하므로 사과와 배, 단감은 따로 밀봉해 1도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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