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 과연 대권 도전 할까?
안철수 교수 과연 대권 도전 할까?
  • 김호성
  • 승인 2012.0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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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치권 최대 화두는 안철수 교수였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안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안 교수가 과연 대권에 도전할지 여부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정치 활동을 바라보는 민심은 이율배반적이다.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날이 갈수록 이른바 '안풍'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역할에 대한 의지를 보인데다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 이후 사실상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당 창당과 강남 총선 출마는 부인했지만 '대선 직행' 여지는 남아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안철수 대권 3단계 구상'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원순 지지 선언이 대권 주자로 떠오른 계기였다면 주식 50% 사회 환원이 2단계, 그리고 올 초로 예정된 자전적 에세이 출간이 3단계로, 대선 출마 준비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부터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대화형 학습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대선 준비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안철수 교수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지원군 역할에 머물 거란 예상도 나온다.

이제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권 구도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특히 4월에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대선 구도는 총선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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