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새정치연합' 창당 닻 올려
안철수 신당 '새정치연합' 창당 닻 올려
  • 홍은수
  • 승인 2014.02.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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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홍은수 기자] "새정치연합은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정 당으로서, 건강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깨끗한 민주정당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 의원 측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370여 명의 발기인을 모아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안 의원을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로 선출했다.

법적 기구로 사실상 당의 지위를 갖는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에는 안철수 의원이 선출돼 창당작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안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삶의 정치, 국민을 묶어내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발기인 명단에는 전북지사 후보로 거론돼 온 강봉균 전 장관이 이름을 올려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고, 김창수·선병렬·류근찬 전 의원 등 충청지역 전직 의원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또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를 창준위 공동위원장에 추가로 임명했다.

경기도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최근 안철수 의원을 만나 박근혜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3월 초쯤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해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났다.

새정치연합 출범에 대해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독선을 막기 위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야권의 결집을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발기인 가운데 이당 저당 기웃거린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비판한 뒤 지방선거를 겨냥한 묻지마 야권연대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사진=새정치연합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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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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