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인체에 치명적 독성 일으켜
계면활성제 인체에 치명적 독성 일으켜
  • 김호성
  • 승인 2012.0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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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와 비누, 농약 등에 첨가제로 사용
세제와 비누, 농약 등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농약중독연구소 홍세용 교수팀은 지난 3년 동안 계면활성제의 세포독성과 농약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07명을 분석한 결과 농약중독이나 이에 따른 사망이 실제로는 계면활성제의 독성 때문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축적됐을 경우 체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암이나 만성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면활성제는 기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가 서로 맞닿은 경계면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농약이나 세제, 비누 등 일상생활이나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홍교수는 계면활성제가 세제 등을 통해 피부에 닿을 경우에도 그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고농도로 쓰기보다는 물에 충분히 희석해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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