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 시즌 첫 만루 홈런 작열
LG 이병규, 시즌 첫 만루 홈런 작열
  • 윤민석
  • 승인 2014.04.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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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윤민석 기자] LG의 베테랑 이병규가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LG가 0-1로 뒤진 4회말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초구 시속 139㎞짜리 커터를 끌어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LG는 4-4로 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값진 결승점을 뽑아 결국 7-4로 이겼다. LG가 이병규의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오래 끌고 가지 못했다.
 
롯데가 바로 4회말 공격 2사 2루에서 강민호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좁히더니 6회 1사 2루에서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균형이 무너진 것은 옥스프링에 이어 이명우가 롯데 마운드에 오른 8회초 LG 공격에서다.

이명우는 첫 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성훈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배터리는 조쉬벨을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이때 이진영이 우익수 쪽으로 뜬 공을 날려 3루에 있던 대주자 임재철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롯데 세 번째 투수 정대현이 등판한 9회에도 연속안타와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정의윤의 좌전안타,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석 점 차로 벌리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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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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