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참여 재단설립 이후 고민 할 것
안철수, 정치참여 재단설립 이후 고민 할 것
  • 김재석
  • 승인 2012.0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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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빌 게이츠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안 원장은 출국장에서 정치 참여를 묻는 질문에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새해 대권주자 여론조사에 대해 물었다. 안 교수는 정치에 아직 발을 담근 사람은 아니라서 여론조사에 대해서 큰 관심은 저는 개인적으로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부재단부터 마무리해야 한다며 고민의 결론은 일단 미뤘다.

의사를 그만둘 때는 컴퓨터 바이러스 분야는 사람이 없었지만 정치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는 이미 많은 사람이 하고 있다며 짐작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치 무대에 나설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입장을 다시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쓴 소리는 이어갔다. 안 원장은 아직 최근 정치권의 쇄신 바람에서 진정성을 느끼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선거 때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쇄신해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 참여에 대한 안철수 원장의 고민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의 눈치 밥은 커져만 가고 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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