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지원자에게 가장 검증하고 싶은 것은?
면접 때 지원자에게 가장 검증하고 싶은 것은?
  • 이현수
  • 승인 2014.05.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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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현수 기자] 서류상에 기록돼 있는 단순 스펙만으로는 우수인재 여부를 검증할 수 없음으로 기업들은 2~3단계의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업무 능력을 가려내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및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취업포털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 및 면접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우수 인재 검증 방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내용을 보면 현재 자사에서 실시하는 채용 프로세스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기업 10곳 중 4곳에 해당하는 4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채용 프로세스가 무척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다(55.0%)를 꼽았다. 즉, 기업에서 실시하는 채용 전형들이 형식적인 검토에 지나지 않고, 특히 △서류와 면접을 심사하는 담당자들이 채용과 관련한 전문 지식과 경험 없이(26.0%) ‘감’과 ‘추측’에 의존하는 것도 우수인재를 뽑지 못하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에게 가장 검증하고 싶은 것은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유무(57.4%)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지 여부(54.0%)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입사 의지 유무(35.3%)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여부(31.5%) 등을 파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러한 인재인지 유무를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2~3단계의 면접 절차를 거쳐 인재를 가려낸다(34.0%)거나 △여러 명이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한다(28.5%)를 꼽았다.
 
반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12.3%) 또는 △인적성 검사 및 직무적성 검사를 실시한다(6.4%)거나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5.5%)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이 채용과 관련한 질문법 및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감에 의존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음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실무진들 먼저 교육을 통해 인재 검증 방법을 익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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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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