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경기위축 선제적 대응
정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경기위축 선제적 대응
  • 정신영
  • 승인 2014.05.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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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신영 기자]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이 받은 심리적 충격이 깊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외식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각종 행사와 회식이 취소돼 업체 매출은 크게 줄고 있다.

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일부 지역은 예약 취소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장과 노래방 등 레저업을 포함해 영화관과 놀이공원 이용객 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세월호 사고로 경기회복의 불씨가 사그러들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상반기 집행 규모를 당초 목표보다 7조 8천억 원 늘려 재정 집행률은 55%에서 57%로 늘어난다.

지방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도 중앙정부 수준과 같게 57%로 높일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24조 1천억 원으로 예정된 애초 하반기 투자 계획을 앞당겨 집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도 상반기 정책 금융이 조기집행 될 수 있도록 2분기에 지원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집행률은 36%로 1분기의 24%보다 12%포인트 올라간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여유한도인 2조 9천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프로그램별로 설정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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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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