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원 달러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순이익이 2조~3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환율 변동을 조사한 결과 원 달러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기업 이익은 평균 2~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을 80조원 대 중반으로 예상했을 때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순이익은 2조~3조원 이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이 늘어나던 시기에는 기업 이익이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올해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서 실제 기업들의 이익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 또 다른 경제 연구소 보다는 아직까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원 달러 환율은 4% 이상 떨어졌고 앞으로도 내림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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