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내림세 계속, 아직도 낙관적 전망?
원 달러 환율 내림세 계속, 아직도 낙관적 전망?
  • 박정진
  • 승인 2014.06.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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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정진 기자] 원 달러 환율이 또 다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어제 보다 1.5원 내린 1015.7원으로 끝났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1일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데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면서 환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원 달러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순이익이 2조~3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환율 변동을 조사한 결과 원 달러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기업 이익은 평균 2~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을 80조원 대 중반으로 예상했을 때 환율이 2% 이상 떨어지면 순이익은 2조~3조원 이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이 늘어나던 시기에는 기업 이익이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올해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서 실제 기업들의 이익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 또 다른 경제 연구소 보다는 아직까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원 달러 환율은 4% 이상 떨어졌고 앞으로도 내림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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