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차떼기 스캔들‘ 송구스럽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차떼기 스캔들‘ 송구스럽다.
  • 김민규
  • 승인 2014.06.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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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민규 기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스캔들'에 연루됐던 것과 관련해 이유나 경위가 어찌됐건 불미스러웠던 일로 늘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주일 대사를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 특보로 있으면서 당시 새천년민주당 이인제 의원 측에 불법 대선자금 5억 원을 직접 전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단순 전달자로 파악돼 사법처리는 면했다.

이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북풍 공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 사건과 관련됐던 분들은 이미 사법처리를 받았으며, 나는 무관하다고 결론이 났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선 개입 의혹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단 사건 등 잇따라 논란을 빚은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선 아직 내정 단계에서 여러 복안을 말하기는 시간이 좀 이른 것 같다며 주어진 본연의 임무를 다해 일탈하지 않고 국민 신뢰를 받게끔 해나간다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 논란 등에 대해 정확하게 문맥 전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 시간이 이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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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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