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재창당 논의가 다시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증언까지 나온 마당에 납득할 만하게 매듭짓지 않고 재창당을 하는 것은 집단적인 책임 모면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대위 출범 이전, 돈 봉투 사건 전에는 재창당 작업 과정에서 과거 경선행태를 단절할 수 있었지만 지금 시점의 재창당론은 진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자신은 어느 계파 편을 들거나 어느 계파를 공격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비대위가 흔들리면 쇄신도 실패로 끝나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지하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당 대표든 대통령 후보든 정당경선에서 체육관 선거를 퇴출시키는 것이 정치구조 쇄신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이 지적을 어느 계파의 반격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정말 계파주의에 물든 구태라고 주장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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