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의혹 해소될까 증폭될까?
김명수 후보자, 의혹 해소될까 증폭될까?
  • 유준하
  • 승인 2014.07.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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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유준하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청문회 사흘째를 맞아 야당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나흘 동안 후보자 8명이 나서는 청문회 일정 가운데, 오늘 하루 김명수 후보자 청문회만 잡은 것도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야당의 계산이 깔려 있다.

먼저 김명수 후보자 청문회의 쟁점은 논문 표절이다. 야당 의원들은 승진 심사 논문을 포함해 최소 논문 4~5편이 표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일부 인용이나 출처 표시가 미흡한 점은 있지만 표절은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다.

또, 제자의 논문에 자신을 제1저자로 표기한 것도 야당은 전형적 부정행위로 보는 반면 김 후보자는 제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 밖에 교수 승진 심사에서의 부정행위와 연구비 부정 수령, 칼럼 대필 등의 의혹들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보고 있는 야당은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논문 표절왕, 연구비 가로채기, 칼럼 대필, 우리 아이들에게 얼굴조차 들 수 없는 사람을 교육부 장관으로 보내서 국민적 에너지를 소모하기에는 국회가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지명권자인 박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김명수 후보자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해명할 기회를 주고 국민의 판단을 받자는 입장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보겠다면서 사실 여부가 드러나면 필요 이상으로 감싼다든가 그런 건 없을 거라면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철저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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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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