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오열’ 지리멸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사분오열’ 지리멸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 홍은수
  • 승인 2014.08.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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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홍은수 기자]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이 세월호 유가족과 두번 째 면담을 가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이틀 째 장외 투쟁을 이어갔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 투쟁에는 의원 소속의원 130명중 60여명뿐이다. 당의 방침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모여 지도부가 여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조경태, 황주홍 의원 등 열 명은 의원회관에서 모여 세월호법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여당 책임이며, 그런 만큼 지도부가 여당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나머지 의원들은 중립적인 모양새다. 일부 강경파의원들은 더욱 적극적이 강경 투쟁을 주문하고 있다. 의원 총사퇴도 거론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분오열 하고 있다. 리더쉽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를 의식 한 듯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흐레 째 단식농성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박영선 원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광화문 피켓시위에 나선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박 원내 대표를 중심으로 많은 의원들이 단합해서 함께 행동하고 있는 게 당을 다시 추스르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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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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