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시국’ 박 대통령 뮤지컬 관람 논란
‘엄중한 시국’ 박 대통령 뮤지컬 관람 논란
  • 홍은수
  • 승인 2014.08.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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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변인 공연 관람 "어색하고 적절치 않다."
[한국뉴스투데이 홍은수 기자]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수해로 인하여 사망자들이 발생한데다 세월호 특별법으로 단식 중인 김영오 씨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외면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수해까지 발생한 시점에 공연 관람은 어색하고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5일째 곡기를 끊은 김영오 씨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는데 공연 관람은 유가족에게 '2차 외상'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시내 한 공연장에서 전통 설화인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연극과 무용, 영화와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결합시킨 뮤지컬을 관람했다.

관람에 앞서 인사말에서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낸 문화 융·복합의 첫 걸음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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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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