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회 8일째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2위
한국, 대회 8일째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2위
  • 최명진
  • 승인 2014.09.28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최명진 기자] 대회 개막 8일째를 맞은 한국 선수단은 27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에서 양궁과 사격, 사이클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35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0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금메달 96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41개로 차이를 벌리면서 1위로 질주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의 금메달이 3개 차이나며 3위 자리에 계속 머물렀다.

먼저 양궁 여자 컴파운드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최보민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2관왕이 됐다.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최보민과 석지현, 김윤희를 내세워 대만을 229-226으로 물리쳤다.

최보민은 오후에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도 팀 동료 석지현을 144-143으로 물리치고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우리나라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김민지는 화성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스키트 개인전에서 장헝과 15-15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4-3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최대 7개를 기대했던 한국 사격은 8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풍성한 결실을 보았다.

김민지는 오전에 열린 단체전에서 곽유현, 손혜경과 함께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에서도 '금빛 질주'가 이어졌다. 나아름(24·삼양사)은 인천 송도 사이클 도로코스에서 열린 여자 28㎞ 도로독주에서 37분54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2위 리원쥐안(중국)의 38분46초26을 50초 가까이 앞섰다.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이민혜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레슬링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오만호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70㎏급 결승에 진출했으나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에게 2-7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구기 종목에서도 승전보를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7-2로 승리, 은메달을 확보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 대만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을 10-4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남자 농구도 4강에 올랐다. 필리핀을 상대로 3쿼터 한때 16점이나 뒤지다가 97-9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여자 배구는 홍콩을 3-0(25-13 25-15 25-1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약체 홍콩을 만난 대표팀은 김연경 없이도 3세트를 모두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1시간 3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도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역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쉠-탄위키옹을 2-0(21-6 21-1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인천 아시안 게임 공식 트위터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명진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