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우승하고 싶어서 소프트뱅크에 왔다.” 꿈 이뤄
이대호 “우승하고 싶어서 소프트뱅크에 왔다.” 꿈 이뤄
  • 최명진
  • 승인 2014.10.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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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명진 기자] 이대호가 프로 입성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우승하고 싶어서 소프트뱅크에 왔다"는 이대호는 팀 타선의 중심에서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과 일본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이 됐다.

이대호는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프로 입성 후 첫 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마음껏 누렸다. 야키야마 고지 감독은 "4번에 고정할 확실한 타자가 필요해 이대호를 영입했다"고 말하며 "이대호가 4번에 고정된 것만으로도 팀 타선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300·19홈런·68타점으로 활약했다. 비록 2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타율 0.300으로 이 부문 퍼시픽리그 6위에 오르는 정교함을 과시했다.

프로 무대 첫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누린 이대호는 처음으로 나선 일본 가을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1차전에서 일본시리즈 첫 타점(3타수 무안타)에 올리는 데 만족해야했던 이대호는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결정적인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차전에 오른 손목 부상을 당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나서 교체됐지만, 5차전에서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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