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가 양적완화 여파 ‘환율 급등’
일본 추가 양적완화 여파 ‘환율 급등’
  • 김명수
  • 승인 2014.11.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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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명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구가 함께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후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 최대의 관심사라며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 결정을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했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엔화 약세가 급속히 진행될 경우 앞으로 어떤 방향을 취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여파로 환율이 장중 10원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3일 오전 9시45분에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오른 달러당 1,079.8원까지 올랐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4.70원이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지난달 31일 오후 전격적으로 발표한 양적완화 확대가 이날까지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엔을 돌파하자 115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해석됐다.

엔화 약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하락하면서 우리 정부가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를 경계할 것이라는 점도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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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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