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첨예한 대립 예고
여야, 내년도 예산안 첨예한 대립 예고
  • 임승훈
  • 승인 2014.11.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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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신속한 처리’ 야당 ‘대대적 삭감’
[한국뉴스투데이 임승훈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 심사와 관련해 야당은 대대적인 삭감 방침을 밝히고 여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해 예산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연료를 제때 공급 못 하면 방전될 수 있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최근 예산안 발언에 대해, 연료 공급에 앞서 구멍 난 연료 탱크부터 고쳐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 심사와 관련해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고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4대 강 사업과 자원 외교, 방산 비리 등으로 100조 원에 달하는 세금이 낭비됐다며 이들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후속 대책과 민생경제 법안처리, 예산안 심사 등 세월호에 막혀 풀지 못한 많은 현안을 잘 해결해야 한다며 예산안 처리 시한을 맞추는 것이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살리는 길이라며, 새해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켜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경제 살리기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국회가 도와줘야 한다며, 경제활성화 법안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과거 예산안 처리 사례를 조사해보니 대부분 법정 시한을 넘겼다며 예산안 늑장 처리는 우리 국회의 대표적인 적폐 중 적폐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예산안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준수해 예산안이 정상 처리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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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훈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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