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 신해철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
국가수, 신해철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
  • 황준석
  • 승인 2014.1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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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황준석 기자] 가수 신해철 씨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해 국과수 부검 결과 논란이 됐던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원인으로 장협착 수술이 잘못됐을 가능성이었다. 아산병원에 옮겨졌을 때는 상당히 상태가 이미 악화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부검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은 밝혀져야 될 부분이었다.

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을 때 소장에서 발견됐다는 1cm 크기의 천공을 두고 유가족들은 장협착 수술 이후에 이 천공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의료과실 책임을 물었었다. 그런데 국가수 부검 결과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천공은 2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봉합된 부위와 가까운 곳에 있고, 음식물 발견된 점으로 미뤄서 의료행위와 관련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족 동의 없이 진행된 수술 또한 논란의 대상이다. 이 부분은 결과가 밝혀져야 되겠지만 의사의 의무는 반드시 설명의무가 있다. 유족 측은 신해철 씨는 물론 보호자의 동의 없이 의사가 위를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의사는 위 절제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같이 위절제 부분이 논란이 됐었지만 국가수에서는 수술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부위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처방 과연 있었느냐 도 논란이다. 의료계에서는 통상적인 장협착 수술에 비해서 빨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가수의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신해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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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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