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재 수입 시장서 우리고급 제품 비중 미미
중국 소비재 수입 시장서 우리고급 제품 비중 미미
  • 전주호
  • 승인 2014.11.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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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이 2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소비재 수입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비중이 미미해 적극적인 공략 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1∼9월 중국의 수입액은 1조 4천666억 달러로 이 가운데 한국 제품 규모는 천 407억 달러로 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3년 9.2%로 처음으로 8.2%인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올해 들어 일본의 점유율은 8.3%에 머물러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일 교역이 과거사 문제와 영토 분쟁으로 위축된 가운데 한국이 일본, 미국, 대만, 독일 등 중국의 5대 수입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과 FTA를 맺어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가 발효되면 한국의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78%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가 가격경쟁력 향상 등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8.4%가 한중 FTA가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반응에는 한중 FTA를 통해 한국산 원자재나 부품을 값싸게 들여올 수 있고 결과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FTA 덕분에 생산성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업체는 절반을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FTA로 완제품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답변은 35.3%에 그쳤고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56.2%를 차지했다.
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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