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 개봉영화, 거짓말 같은 감동 실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12월10일 개봉영화, 거짓말 같은 감동 실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박지현
  • 승인 2014.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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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지현 기자]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에게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선사한 여인 ‘제인 와일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과 예기치 않게 찾아온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그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스티븐’과 ‘제인’ 두 남녀의 이성간의 사랑 뿐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의 삶까지 끌어안은 두 남녀의 삶을 그린다.

1963년 영국 케임브리지. 다소 괴짜인 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 분)은 우연히 파티에서 마주친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물리학도와 인문학도, 천재적이지만 괴짜 같은 남자와 다정하지만 강인한 여자, 두 사람은 완벽한 커플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던 두 사람 앞에 모든 것을 바꿀 사건이 일어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점점 깊어지던 어느 날, 컵을 쏟고 펜을 떨어뜨리는 등 조금씩 신체 이상을 보이던 스티븐 호킹은 급기야 길에 쓰러지고 만다.

그는 의사에게 '운동신경원 질환'이라는 선고를 받는다. 일명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이 병의 평균 생존 기간은 고작 2년.

스티븐은 점점 신발 끈을 묶는 게 어려워지고, 발음은 흐릿해지고,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 조차 힘들어져 갔다. 과학자로서의 미래와 영원할 것 같은 사랑, 모든 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희망조차 사라진 순간 스티븐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제인은 남은 시간만이라도 곁에 있겠다며 그를 향한 믿음과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고 스티븐의 부모도 만류하는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영화는 역사에 길이 남을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업적을 부각하기보다 그런 업적이 가능하도록 그를 지지해주고 뒷받침해 준 제인 와일드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정을 즐기던 활기찬 대학 생활부터 우주의 비밀을 풀어내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반열에 오른 40대 중반까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더 킹'(2008), '맨 온 와이어'(2010)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마쉬가 메가폰을 잡았다.

12월10일 개봉. 12세이상 관람가. 1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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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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