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현대캐피탈, 문성민·케빈 쌍포활약 중위권 도약
프로배구-현대캐피탈, 문성민·케빈 쌍포활약 중위권 도약
  • 강석희
  • 승인 2014.12.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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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강석희 기자]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2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이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1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에서도 3승 3패로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이날까지 3승 1패를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7-25, 27-25, 21-25, 25-19)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24-22로 앞서다 상대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에게 연거푸 오픈 공격을 얻어맞아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5-25에서 박주형의 시간차 공격으로 앞서가더니 케빈 레룩스의 서브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시소게임 끝에 듀스에 돌입한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윤봉우의 속공으로 한발 앞섰고 산체스의 퀵 오픈을 케빈이 블로킹해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앞서갔고 케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났다. 8-6에서 문성민이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에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공격을 주도하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문성민과 케빈은 각각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양분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32점을 올리고 곽승석도 15득점으로 선전했으나 문성민·케빈 쌍포를 넘어서지 못했다.

여자배구-‘데스티니 50득점’ 기업은행, 단독 선두

기업은행은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세트부터 리시브가 살아났고, 특히 데스티니의 공격이 폭발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내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1,2세트를 먼저 이기고도 역전패하며 선두 등극 기회를 놓치고 3위로 내려앉았다.

기업은행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1-25, 25-19, 26-24, 15-13)로 승리했다.

1세트 흥국생명을 추격하던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공격 득점과 함께 블로킹이 살아나며 17-19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김혜진과 김수지의 이동 공격 득점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25-22로 승리했다.

2세트에도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기업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반복됐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고비 때마다 오픈 공격 득점을 성공시키고 세트 막판 김혜진의 속공과 루크의 후위 공격으로 흥국생명은 25-21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흥국생명은 다시 김혜진의 이동 공격과 루크의 서브 에이스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공격과 김희진의 속공, 시간차 득점이 나오며 25-19로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세트는 흥국생명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5-24에서 데스티니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흥국생명이 12-10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완벽한 공격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5세트를 15-13으로 가져가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기업은행 데스티니는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5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가 4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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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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