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산체스 41득점’ 대한항공, 2연패 탈출
남자배구-‘산체스 41득점’ 대한항공, 2연패 탈출
  • 최명진
  • 승인 2014.12.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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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명진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승을 신고했다. 동시에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대한항공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2 22-25 23-25 25-20 15-9)로 힘겹게 이겼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한때 18-17까지 따라붙었지만 잦은 수비 실수를 노출하면서 결국 끝까지 추격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산체스는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22-24에서 전광인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면서 한국전력에 승리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나갔다. 대한항공은 23-24에서 김철홍이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터치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는 수비가 살아난 대한항공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24-20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를 챙겼다.

5세트 한국전력 쥬리치와 전광인의 공격이 잇달아 불발되면서 승부가 대한항공 쪽으로 쏠렸다. 후반 산체스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4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신영수 17득점, 곽승석 10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뒷받침을 해줬다. 김철홍도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인 용병 미타르 쥬리치가 28득점, 전광인이 2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여자배구 ‘폴리 26득점’ 현대건설, 선두 탈환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에 3전 3승을 거두면서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17,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폴리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11-4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17로 세트를 챙겨갔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최대 4점 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범실과 루크의 공격 실패를 기회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리드를 이어나갔다.

3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으로 흘렀다. 그러나 폴리의 후위공격과 황연주의 속공 등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흥국생명이 마지막 서브 범실을 내면서 현대건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2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이 14득점을 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황연주는 역대 1호로 통산 후위득점 900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15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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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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