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귀경객 3천3백만 명 넘을 듯
설 연휴, 귀성·귀경객 3천3백만 명 넘을 듯
  • 하은경
  • 승인 2015.02.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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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정체는 18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 오후
[한국뉴스투데이 기자] 5일 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 이번 연휴 동안 전국에서 이동하는 귀성·귀경객은 3천3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 오전이 가장 막히고 귀경길 정체는 설날 오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7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 전국에서 이동하는 인구가 3천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간의 긴 연휴 때문에 이동인구 자체가 지난해보다 15%나 늘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이동인원이 많은 날은 설 당일인 19일, 이날 하루 동안 이동객은 모두 70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객의 85%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월 18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에 가장 막힐 것이라고 전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귀경 때는 주말을 끼고 있기 때문에 교통량이 분산돼 지난해보다 20분 정도 빨리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반, 광주에서 서울은 6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도 내놨다. 먼저, 17일부터 22일 사이엔 철도와 고속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 수송을 늘리기로 했다.

설 연휴 교통수요에 대응해 평시보다 일 평균 고속버스 1,887회, 철도 70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기로 했다.

고속도로는 평택 제천선 충주-동충주와 중앙지선 김해-대동 구간을 새로 개통하고, 서해안선 안산-조남과 남해선 서김해 나들목-대저 분기점 등 4개 구간을 확장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나들목 구간에서는 버스 전용차로제가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행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통행료를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무인비행선 4대를 이용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등의 교통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운행, 광역철도 9개 노선도 20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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