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과일, 생선 등 식사가 발병률 낮춰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식사습관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새로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49명과 건강한 사람 368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을 비교분석 한 결과 채소, 과일, 생선, 콩, 버섯, 해초류를 중심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한 그룹이 적색육, 가공육, 동물지방 함유 식품으로 이루어진 서양식 식사 또는 이 두 가지 식단이 섞인 중간방식의 식사를 한 그룹에 비해 파킨슨병 유병률이 최고 46%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식물성 음식과 생선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파킨슨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정 음식이 파킨슨병을 억제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세포가 산화스트레스를 겪을 때 파킨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산화스트레스는 대체로 음식을 통해 해로운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켰을 때 발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진전(몸 떨림), 느린 동작, 균형상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신경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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