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인터넷 시장 전략적 투자 요구된다.
비디오 인터넷 시장 전략적 투자 요구된다.
  • 전주호
  • 승인 2015.06.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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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인터넷 시장의 선점을 위해 글로벌 선도업체들은 전문기업 인수합병, 오픈소스화, 표준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수립,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국내 스마트TV, IPTV 셋탑들 중 디코딩 하드웨어 가속이나 WebRTC가 동작할 수 없는 제품들이 있으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원가관리보다 전략적 투자가 요구된다.

유튜브는 2015년 5월 21일 게임 시청자들을 위한 60fps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HTML5 PC용 브라우저만 지원하고 있으나 조만간 모바일 기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60fps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 중계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중계는 각광받는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로서 2014년 8월 아마존은 관련업체인 트위치(twitch)를 현금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유튜브는 2014년 10월말 HTML5 PC용 브라우저를 대상으로 VoD 콘텐츠에 대한 60fps 서비스 시작했다. 이전까지 유튜브는 업로드 되는 콘텐츠의 초당 프레임 수를 자동변환 등을 통해 30fps로 제한하여 긴박감 넘치고 자연스러운 비디오 재생이 어려웠다.

구글은 2010년 2월 HD급 동영상 코덱 전문기업 On2를 인수한 후 VP8코덱을 유튜브 등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HTML5 비디오, 웹 실시간 통신(WebRTC) 표준 제정 때부터 관련업체들이 전략적으로 VP8 나 H.264 지원을 표명했다.

VP9과 H.265는 이전 세대의 VP8나 H.264보다 동일 품질에서 50% 가량의 비트레이트 감소를 목표로 개발됐다.

VP9 코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명은 libvpx로 BSD기반 라이센스를 따르고 있어 무료이며, 상업적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NVidia, ARM, Broadcom, Qualcomm 등은 2014년 초 VP9의 하드웨어 지원을 추진하여, 성능향상과 전력소모 감소 등을 달성했다.

WebRTC는 HTML5와 자바스크립트 API를 사용하여 웹상에서 플러그인 없이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실시간 음성 및 영상 통화 가능한 표준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의 MS Skype, 구글 행아웃, 시스코 재버와 웹엑스 등은 네이티브 앱이나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하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글의 VP8과 MS, 시스코 중심의 H.264가 경쟁하고 있으며 양진영 모두 오픈 소스화를 통해 지지 기반 확충 중이다.

[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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