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와인이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물이 와인이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
  • 전광현
  • 승인 2015.07.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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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애주가라면 눈길을 끌만한 제품이 나왔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나만의 맞춤형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더 미라클 머신’이다.

SK브로드밴드에 소개된 가정용 와인 제조기 <더 미라클 머신>은 소믈리에 경력자 케빈 보이어(Kevin Boyer)와 캘리포니아의 와인 양조장에서 와인을 만들었던 필립 제임스(Philip James)가 공동 개발했다. 제품을 공개한지 2주만에 5억만번 이상 미디어에 노출되었고, 20만 명 이상이 영상을 볼 정도로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온병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더 미라클 머신에는 양조를 위한 최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히터, 발효 상태를 측정해주는 디지털 굴절계, 저산소 상태를 유지하면서 설탕 알코올화를 촉진시키는 공기펌프, 맛을 퍼지게 하는 초음파 기구 등이 내장되어 있다.

제품 사용 방법은 물과 포도원액, 발효를 위한 이스트균, 풍미를 돋구는 비밀스러운 가루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약 3일간의 발효를 걸쳐 와인이 완성된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 전용 앱도 있어 원하는 와인 종류를 선택하면 제조에 필요한 재료 정보들을 알려주며, 와인의 숙성 과정 또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와인이 완성되면 알람 문자도 받을 수 있다.

‘더 미라클 머신’으로 만들 수 있는 와인의 종류는 6가지이다. 풀 바디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나파밸리,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등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인 와인은 숙성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미라클 머신은 숙성 시간을 단축시켜 자신이 직접 만든 와인을 빨리 맛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직 출시 전이며, 가격은 약 499달러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영상캡쳐
[한국뉴스투데이 전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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