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IoT 이용자 저변 확대의 중요한 원동력
스마트폰, IoT 이용자 저변 확대의 중요한 원동력
  • 이연아
  • 승인 2015.08.0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메이저 다국적 기업 IoT 기술 이미 사용 중에 있다.
IoT 산업 초창기의 효과적인 시장 기회 포착을 위해서는 수직 시장에 최적화된 IoT 플랫폼과 응용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TCS (Tata Consulting Services)는 지난달 22일 전 세계조사 대상 조직의 79%가 고객, 제품 및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IoT 기술을 이미 사용 중에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주목된다.

TCS가 전 세계 메이저 다국적 기업의 795명에 달하는 최고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한 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매출의 0.4%인 8,600만 달러를 IoT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또한 이들은 2018년까지 현재의 20% 수준인 1억 300만 달러가량의 IoT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북미 기업들은 2015년 전체 매출의 0.45%를, 유럽 지역은 0.4%를 각각 IoT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기업들은 IoT에 평균 9억 3,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유럽 내에서는 프랑스가 평균 1억 3,8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투자를 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독일(8,620만 달러)과 영국(8,09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영국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IoT 분야의 투자를 38% 가량 늘릴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IoT 부문에 대한 투자 증가폭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아태지역과 중남미 지역 기업들은 0.34%, 0.23%를 IoT에 투자할 것으로 응답했다.

IoT 투자 기업들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평균 15.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80%가 넘는 기업이 IoT 투자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향유하고 있었다.

IoT 도입에 따른 매출 효과가 가장 큰 산업 분야는 제조업으로, 제조업 분야의 기업들은 IoT 도입 이후 평균 28.5%의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이어서 금융(17.7%),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17.4%) 순이었다. 한편 자동차는 9,9%로 가장 낮은 매출 성장을 기록한 산업 분야였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IoT 도입으로 인해 18.8%의 매출 향상을 보이며 가장 높은 IoT 매출 효과를 누렸으며, 이어서 남미(18.3%), 아태(14.1%), 유럽(12.9%) 순으로 효과를 보았다.

한편 영국 선도 기업들의 경우 최대 64%까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IoT 기술 활용 면에서는 47%의 기업들이 고객 추적을 위해 모바일 앱 형태의 기술을 적용 중이었다.

코카콜라의 경우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인 iBeacon을 적용, 매장 내 근접한 아이폰 이용자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감시카메라의 영상, POS 단말기, 녹음 기록 분석 등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매장의 업무 성과를 평가했다.

스마트폰은 IoT 이용자 저변 확대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에 가까우며 기존의 PC와 태블릿의 온라인 접속 역할을 대체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제조부문을 포함하여 디지털 사이니지와 커넥티드카 부문을 3대 IoT 응용 분야로 주목했다.

시장 세그먼트 별로는 소비자 시장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된 다양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며, IoT 분야의 실질적인 매출 기회는 정부와 기업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뉴스투데이 이연아 기자]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연아 news@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