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기업들, 자율주행차는 새로운 성장 동력
완성차 기업들, 자율주행차는 새로운 성장 동력
  • 윤수지
  • 승인 2015.09.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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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보급이 확대되면 기존 자동차의 판매가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완성차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의 시장 확산에 대하여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완성차 기업들 자율주행차의 등장이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성숙되면서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의 김영혁·전승우 연구원은 완성차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는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의 주행 환경에서 당장 상용 가능한 제한적 자율주행 기능을 우선적으로 출시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이후 완전한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그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위급 상황이나 혹은 운전자가 원할 때 자동차의 통제권은 여전히 인간이 가지게 되며 자동차는 고속도로나 교통 상황이 원활한 몇 가지 조건 내에서만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형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고속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Single-lane Highway Autopilot’이라는 기술을 올해 중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제어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이다.

GM 역시 내년에 ‘Super Cruise’라는 이와 유사한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닛산은 교통이 혼잡한 상황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저속으로 정지하다 주행할 수 있는 Traffic Jam Autopilot 기능을 2016년 말에 출시할 계획이며, 자율주차나 도심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차량도 2018년에서 2022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한국뉴스투데이 윤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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