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으로 관점의 전환 필요하다.
데이터 중심으로 관점의 전환 필요하다.
  • 전주호
  • 승인 2015.1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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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소프트웨어산업협회 BSA는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입법 로비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협회가 지난달 10월 데이터 경제와 관련 자료들을 종합한 보고서 ‘What is the Big Deal with Data?’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중심의 정보통신 이해의 틀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여 데이터의 생성과 이용 관점에서 지금의 정보화 현황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즉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보건의료 분야를 보면 병원당 매일 수백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데이터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8%의 비용을 절감시키면 연간 3,000억 달러가 절약된다.

심정지를 4시간 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개발된다. (현재 정확도: 66%)

교통 분야에서는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매 시간 약 25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비행기들은 비행당 약 0.5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자동차 교통사고 사상자수의 50%감소와 연간 약 300억 달러의 비행기 연료비 절약이 예상된다. (1%의 운행효율 달성시)

에너지‧환경분야에서는 스마트빌딩만으로도 연간 약 250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다.

제조분야에서는 데이터의 효과적인 이용으로 연간 약 3,710억 달러가 절감 된다.(신제품 개발 속도와 조립 비용의 50% 감소)

금융분야에서는 신용카드 사기 방지만으로도 연간 20억 달러가 절감된다. 농업분야에서는 축산의 경우,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 경제를 준비할 때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생성과 저장,그리고 공유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함하여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걸쳐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데이터 경제에 관한 수치가 거의 전무한 실정인데, 관련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와 통계 체계의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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