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로컬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0만대
중국, 2020년 로컬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0만대
  • 김호성
  • 승인 2016.03.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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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전기차 연간 시장 규모가 20만대 돌파
ⓒ 비야디(BYD)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중국 국가 에너지국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연간 시장 규모가 20만대를 돌파하였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중국 업체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중국 기업에 유리한 시장 환경 조성, 정부 주도의 수요 확대 등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IT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부 주도의 성장 방식을 접목한 것으로 전기차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제조 2025에서는 2020년 중국 로컬 브랜드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 100만대 이상,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이상, 중국 전기차 기업의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해 시장 점유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는 연간 판매량 300만대, 시장 점유율은 80%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기업들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역량을 축적하는 BYD, 외부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베이징자동차, 저사양 및 저가격의 소형 전기차로 빠른 시장 대응력을 보여주는 Chery, 농촌을 기반으로 성장한 Zotye 등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확인되고 로컬 및 글로벌 업체들의 시장 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2016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수많은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 정부의 전기차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가 결합되면서 일부 경쟁력 없는 기업들은 도태되고 살아남은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김범준 남효정 이은복 LG경제연구원은 IT 산업과 같이 전기차 산업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부상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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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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