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국 전기차 시장 선도
BYD, 중국 전기차 시장 선도
  • 김호성
  • 승인 2016.03.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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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1995년에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시작한 BYD는 2003년 중국 국영기업인 친추안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였다.

2015년 상반기에 자동차 및 관련 사업부에서만 약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전기차 사업 부문은 2014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PHEV 시장 점유율 1위, 고성능 EV 출시 등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3년 12월 출시된 PHEV 세단 Qin은 2015년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45,000대를 넘기며, EV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었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PHEV 성장을 이끌고 있다.

주력 모델인 Qin과 Tang은 전기차이지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성능과 유사하다. 최대 속력, 자동차 크기, 가격 등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와 크게 다를 바 없으며, PHEV 차량이기 때문에 가솔린을 함께 사용할 경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Qin은 세단, Tang은 SUV라는 점에서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BYD의 특징은 기술부터 소재, 부품까지 내재화하는 전략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기술 기반이 견고하다는 점이다.

BYD는 배터리와 엔진을 포함하여 전기차 부품의 거의 대부분을 자체 제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소재도 내재화하고 있을 정도로 수직계열화 정도가 강하다.

최대한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파트너십을 맺기보다는 인수 및 영입을 통한 내재화로 성장 역량을 갖추어가고 있다.

BYD는 2014년 이래로 가장 눈에 띄게 존재감이 높아진 중국 기업 중의 하나이며, 앞으로도 빠르게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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