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첫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첫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김호성
  • 승인 2016.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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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종 29.1%로 가장 많고, 평균 고용인원 19명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경기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한 결과 식품업종이 29.1%로 가장 많고, 평균 고용인원은 1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예술교육, 기업연수 등 교육 업종과 방역, 청소 등 위생관리 업종이 많았다.

경기도는 2015년 8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8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이고 연락처가 확보된 1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은 2010년 50건, 2011년 96건, 2013년 121건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 2014년 88건, 2015년 29건으로 감소했다.

생산품에 따른 사업유형을 20가지로 분류한 결과 식품 309개(29.1%), 교육 110개(13.6%), 위생관리 107개(10.1%) 순으로 전체 사회적경제기업 절반이 넘는 52.8%를 차지했다. 비누, 공예품 등 제조업종은 88개로 8.3%를 차지했으며 관광과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는 문화업종이 뒤를 이었다.

사업유형별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20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289개(52%)으로 가장 많았고, 2인 이상 20인 미만이 197개(35%), 1인 이하 고용기업이 72개(13%)였다.

업종별로는 식품관련 업종에 가장 많은 4050명(38.3%)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사회서비스 업종(간병, 요양사업 등)이 평균 29.2명으로 평균 고용인원은 가장 많았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19명이다.

창업 후 사회적경제기업 인증을 취득하는 기간은 평균 1.43년이었으며, 사회적경제기업간 협업 모임에 참여하는 기업은 85개로 전체 10.5% 수준이었다.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무엇보다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대상 1100개 기업 중 783개 기업이 응해 71%의 응답율을 보였으며, 설문은 이메일, 우편발송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항목은 기업 일반정보, 주 생산품(서비스) 정보, 사업내용, 고용현황, 공동구매, 공동판매 등 협업내용, 교육, 컨설팅 등이었다.

실태조사 결과는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자료실에 오는 11일부터 공개할 예정으로 도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조사를 향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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