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의 영역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인간의 삶의 영역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 김재석
  • 승인 2016.05.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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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놓고 다양한 전망
ⓒ 영화 '아이로봇'
[한국뉴스투데이 김재석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가 벌인 바둑 대결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보여준 일대 사건이다.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인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인간을 뛰어넘고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지만 인간과 공존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의 삶의 영역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이 대표적이다. 산업 현장에는 로봇 팔이 제품을 생산하고 병원에서는 인간을 대신해 정밀한 수술을 맡아 진행한다.

재해나 재난현장에 로봇이 투입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인간을 대신해 구조 활동을 벌일 것이다. 군사로봇도 속속 개발되고 있고 무인항공기(드론)도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드론은 항공촬영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인간을 태우고 비행할 날도 머지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결정을 하고 펀드를 굴리는 시대가 도래 했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도 진화를 거듭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버로봇이 노인들의 치매 방지를 위해 재롱을 피우고 게임을 하고 은행과 음식점에서 손님을 맞는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처럼 각 분야에 활용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혁명, 로봇혁명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도 인류, 지구를 위한 미래 산업이다. 신약 개발은 물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첨단 헬스케어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질병 퇴치와 수명 연장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전자·자동차는 물론 철강·조선 등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주력 산업이 후발 국가의 추격과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산업이 국부를 늘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과 바이오 : 미래 한국의 생존 열쇠(AI & BIO : The Next Korea)’라는 주제로 서울경제가 ‘서울포럼 2016’을 2016년 5월11일(수) ~ 12일(목)까지 서울 신라호텔 본관 2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개최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은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성장 절벽에 봉착한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또한 인류를 위한 미래 산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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