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원서 20대 여성에 묻지마 칼부림한 10대 검거
광주 공원서 20대 여성에 묻지마 칼부림한 10대 검거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6.08.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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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이유없이 칼부림한 10대 고교생... "나보다 약할 것 같은 여자 노려..."
▲사진=뉴스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광주의 한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20대 여성에게 묻지마 칼부림을 한 10대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20대 여성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흉기를 휘두르고 달나난 혐의로 고교생 홍모(18)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군은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하남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던 서모(2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홍군은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있던 서 씨에게 접근해 미리 준비한 칼을 매단 막대기를 다짜고짜 휘둘렀고, 거센 저항을 받자 달아났다.

홍군의 갑작스런 범행에 다리 등을 다친 서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홍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정신지체 3급인 홍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나보다 약할 것 같은 여자를 노려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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