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서 20대 여성 습격한 10대 "흑심 품고 범행"
공원서 20대 여성 습격한 10대 "흑심 품고 범행"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6.08.1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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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손수 만든 지팡이 흉기로 성범죄 계획한 것으로 보여...
▲사건 현장 CCTV 화면 (사진=뉴스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광주의 한 공원에서 흉기로 20대 여성을 습격한 10대 고교생이 성범죄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공원에서 운동하던 B씨(24.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검거된 A(19)군은 경찰에 “흑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A군의 진술과 주변인 증언을 바탕으로 성욕을 억제하지 못한 A군이 손수 만든 흉기로 성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에 대해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군이 범행에 사용한 ‘지팡이 흉기’는 나무지팡이 끝에 검정 절연테이프로 등산용 칼을 동여맨 흉기로 범행 전날 자신의 방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에 흉기에 쓰인 등산용 칼은 석 달 전 저가 잡화를 취급하는 상점에서 직접 샀고, 나무지팡이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에서 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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