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19일부터 전량 리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19일부터 전량 리콜
  • 양은미 기자
  • 승인 2016.09.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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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발화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

[한국뉴스투데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갤럭시노트7은 지난 달 24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온라인을 중심으로 발화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국내 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 제품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고 사장은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며 배터리 발화 원인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셀 제조 공정상에 미세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개발할 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공정 과정에서 품질 관리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제품으로 교화해드릴 계획”이라며 “자제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사장은 리콜 조치가 늦지 않았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제품에 대한 일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방법이 신제품 교환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은미 기자 em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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