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알파고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키워라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알파고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키워라
  • 곽은주
  • 승인 2016.09.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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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 호텔 야외무대에서 29일 개막!!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포스터 = 영화제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장 영화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김종현집행위원장)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재동 더 케이 호텔과 강남 일원의 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해 청소년영화제의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 함종한 조직위원장은 “교육은 문밖 미지의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교육신조를 갖고 있는 현장파로 청소년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교육자.

“Getting Better”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올 영화제는 청소년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더욱 확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영화제를 준비 했다고 한다.

개막작 <우리들의 숨가쁜 여정> = 영화제 제공

개막작은 일본 마츠이 다이고 감독의 ‘우리들의 숨가쁜 여정’이 선정됐다. 네 명의 여고생이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1,000Km나 떨어진 도쿄로 무작정 떠나는 로드무비. 무모해 보일지라도 도전하는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성장영화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개막작을 비롯하여 43개국의 200편의 영화가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스웨덴 성장영화 특별전 <룰이 필요해>= 영화제 제공

올해 특별히 준비한 섹션으로 ‘스웨덴 성장영화 특별전’이 소개된다. 인간의 행복을 최고의 목표로 생각하는 스웨덴의 가치가 반영된 4개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의 개막작인 카티 에드펠트, 레나 한노 클라인 감독의 '시브의 잠 못 드는 밤', 스웨덴 판 여고괴담인 다니엘 디 그라도 감독의 '알레나', 린다-마리아 버벡 감독의 ‘룰이 필요해’, 수잔 오스텐 감독의 ‘소녀와 엄마, 그리고 악마’ 등 영화제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 볼 수 없는 스웨덴 영화를 통하여 스웨덴 청소년들의 성장과 문화를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자라나는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영화제 취지에 맞도록 종전의 경쟁부문 섹션을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로 새롭게 선보인다. “드림 씨어터” 섹션을 통해서 국내 경쟁13+와 경쟁19+ 에 출품된 재기발랄한 40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작들이 폐막작으로 상영 된다.

김종현 영화제집행위원장은 “영화를 통해 꿈을 키우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며,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며 영화제 행사들을 소개했다.

야외무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영화캠프’, ‘청소년영화학교’, ‘미래직업 체험학교’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100여개의 야외부스 행사 등을 통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들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쥘레 게시의 콜라보레이션 아트상품

아울러 프랑스 화가인 ‘쥘레 게시(Gilles Ghersi)'와 함께 영화제 아트 상품을 기획하여 판매한다. ‘쥘레 게시(Gilles Ghersi)'는 풍경과 인물을 따스하게 묘사하는 화가로 가족과 사회, 국경과 인종의 화합을 추구하는 그의 작품들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향하는 목표와 부합되어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 아트 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티셔츠, 모자, 머그잔부터 각종 문구류와 아동용품까지 다양한 아트 상품이 선보인다.

지난 기자회견 때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알파고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뽐낼 수 있는 장으로서의 청소년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불확실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만큼은 희망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지향점을 확고히 밝혔다.

양재 시민의 숲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이 되길 기원한다.

9월 29일 더 케이 호텔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간 진행 된다(www.siyff.com).

곽은주 cineeu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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