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음악극 ‘금시조’선보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음악극 ‘금시조’선보여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6.11.29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음악극 금시조를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사진:세종문화회관)

[한국뉴스투데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지난 2014년 초연 후 ‘새로 창조한 국악관현악’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음악극 ‘금시조’를 오는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는 이문열의 동명소설 ‘금시조’의 감동적 스토리와 창작 국악관현악의 멋진 선율, 예술혼이 담긴 연기와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예술의 본질을 묻는 이문열의 소설 ‘금시조’를 바탕으로 신동일이 작곡한 19곡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페페의 꿈’, ‘비엔나의 음악 상자’, ‘프록스’ 등의 연출가 장수철이 참여해 극적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바리톤 장철이 스승인 ‘석담’ 역을, 소리꾼 안이호가 제자 ‘고죽’ 역을 맡아 ‘도’를 중요히 여기는 ‘석담’과 ‘예’를 중시하는 ‘고죽’역할로 대립하는 두 인물을 표현한다.

작곡가 신동일은 “3년째를 맞이하면서 음악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보다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대에 예술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공연의 배경인 이문열의 소설 ‘금시조’는 1981년 이문열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서화가인 스승 ‘석담’과 제자 ‘고죽’의 갈등을 통해 진정한 예술에 대한 탐색과 추구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